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헬리코박터균 감염 원인, 증상, 치료 총정리

by 세모건. 2025. 6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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헬리코박터균 감염 원인, 증상, 치료 총정리


요즘 들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식사 후 불편함이 반복된다면, 단순한 소화불량만은 아닐 수 있다. 특히 아침 공복에 속 쓰림이 잦아지고 위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, ‘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’이라는 이름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.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으로,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위염은 물론 위궤양, 심하면 위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균이다.

하지만 다행스럽게도, 우리는 이 균의 정체를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. 헬리코박터균이 어떤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와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지, 또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, 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. 이 글은 그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정리해 보고자 한다.

▪︎본 포스팅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이며, 이미지만 ai를 활용했다.


[목차]

  1. 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일까?
  2.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
  3. 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
  4. 헬리코박터균 진단 방법
  5. 치료 방법과 약물 요법
  6. 재감염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
  7. [마무리하며]

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일까?


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산이 가득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나선형 세균이다. 위 점막 깊숙이 파고들어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, 그로 인해 만성 위염이나 궤양을 유발하게 된다.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, 서서히 위장에 손상을 주며 몇 년에 걸쳐 병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.

이 균은 1982년 호주의 의사 로빈 워렌과 배리 마셜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, 이 발견은 위장 질환의 혁신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안겨주었다. 특히 세계보건기구(WHO)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만큼, 그 위험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.

식사 도구 공유하지 말것

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


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어릴 때 감염되어 평생 위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.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다. 특히 가족 간 식사 도중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공유하면서 균이 쉽게 옮겨질 수 있다. 어린 시절 부모와의 식사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, 가정 내 위생 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.

또한 정수되지 않은 물이나 위생적으로 불완전한 음식물 섭취도 주요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다. 오염된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이나 손 씻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조리한 음식은 균이 몸속으로 유입되는 통로가 된다. 특히 위생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70~80% 이상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흔한 세균이기도 하다.

감염 증상

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


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. 다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위 점막이 손상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서서히 드러날 수 있다.

가장 흔한 증상은 상복부의 불편함과 속 쓰림이다. 식사 후 명치 부분이 답답하거나 헛배가 부른 느낌, 트림이 잦아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, 공복 상태일 때 위가 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. 구역감이나 구토, 입냄새가 심해지는 것도 감염의 신호일 수 있다.

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일반적인 위염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이다. 장기적으로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, 심하면 위암 발생률까지 높아진다.

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진단

헬리코박터균 진단 방법


이 균의 진단은 크게 비침습적 검사와 침습적 검사로 나뉜다.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‘요소호기 검사’다. 검사자는 특수한 요소를 섭취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호기(숨)를 내쉬면, 헬리코박터균이 존재할 경우 이를 분해한 흔적이 측정된다.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아 병원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검사다.

혈액 항체 검사도 있으며, 이는 과거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 감염 상태를 구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. 대변 항원 검사는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비교적 정확한 방법으로, 특히 소아 환자에서 많이 사용된다.

좀 더 직접적인 확인을 원할 경우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직을 채취하여 균을 육안으로 관찰하거나 배양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. 위 점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는 높지만, 검사 과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 필요시 선택적으로 시행한다.

치료 약물

치료 방법과 약물 요법


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대부분 제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. 주로 사용하는 치료는 항생제 두 종류와 위산을 억제하는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.

보통 1차 치료에서는 ‘3제 요법’이 쓰이며, 이는 프로톤펌프 억제제(PPI)와 클라리스로마이신, 아목시실린을 병합해 7~14일간 복용하는 방식이다.

하지만 최근에는 클라리스로 마이신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면서 치료 실패 사례도 늘고 있다. 이 경우에는 메트로니다졸이나 비스무트가 추가된 ‘4제 요법’으로 바꾸어 진행하며,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대체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.

치료 성공률은 대략 80~85%로 보고되고 있으며, 환자의 약 복용 순응도가 높을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. 치료가 끝난 뒤에는 재검사를 통해 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.

손 씻기 습관 철저히

재감염과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


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. 헬리코박터균은 재감염의 위험이 있으며, 가족 내 전염 가능성도 존재한다. 따라서 제균 치료 이후에도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.

무엇보다 식사 도구(식기, 수저)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. 외식을 하더라도 위생 상태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, 손 씻기 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. 위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이나 술, 카페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.

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도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다. 특히 위염이나 위궤양 병력이 있거나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. 예방적 차원에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.


[마무리하며]


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너무 흔해서 가볍게 여겨질 수 있지만, 방치할 경우 심각한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균이다. 그 균을 조기에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,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.

위는 통증으로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는 우리가 잘 모르게 손상되어 간다.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위를 지키는 일은, 지금 이 순간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.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위생 습관, 그리고 증상이 있을 땐 미루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, 그것이 바로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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🟠 본 포스팅은 건강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, 의학적 상담이나 진단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인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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